'꿩 먹고 알 먹고.'
요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당권을 잡자마자,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 1위로 올라섰는데, 일시적 현상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당권을 거머쥔 김무성 대표의 주가가 급상승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대표는 14.5%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의원을 제쳤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김 전 지사와 정 전 의원에 밀렸던 김 대표였지만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무려 6.5%p나 뛰면서 역전했습니다.
철도 파업 해결사로 떠오른 지난 1월 이후, 반 년 만입니다.
반면, 재보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제자리 걸음이고,
한 때 여야 대선 주자 1위에 올랐던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웅 / 여론분석팀장
- "(김무성 대표는)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 업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다음 대선까지는 3년 이상 남았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대권가도가 파란불이 될지는 당·청관계 정립 등 정치적 리더십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