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17일 오후 부천시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영화배우 신현준·유인나가 사회를 맡은 개막식에서는 제18회 공식 트레일러 상영, 부천시 비보이팀의 개막 축하공연, 개막선언, 심사위원단 소개, 홍보대사 피판레이디(영화배우 심은경) 소개, 잇스타 어워드·판타지아 어워드·프로듀서스 초이스 등의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름다운 여름밤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멋있다”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독특한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오셔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개막을 축하했다.
김만수 피판(PiFan) 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피판은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공간”이라며 “피판을 통해서 자유롭게 상상하는 대로 더 재미있는, 멋진 만남이 되길 빈다“고 개막을 선언했다.
김영빈 피판 집행위원장은 “영화로 인류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게 피판의 희망”이라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로듀서스 초이스 부문에는 현빈·손예진이, 판타지아 어워드에는 김우빈이 선정됐다. 이어 잇스타 어워드는 조진웅이 수상했다.
한편, 피판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장르 영화들을 집중 소개하는 영화제로, 199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17일 개막해 27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리며, 48개국 210편의 장르 영화를 상영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