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를 45년 만에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기후변화 분야가 창조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본관 준공식.
월남전 파병에 따른 미국의 지원 1천만 달러를 받아 설립한 첫 정부출연연구소로, 영상은 찍히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준공식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오늘(17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참석을 위해 45년 만에 KIST를 다시 찾았습니다.
'과학입국, 기술자립'
박 전 대통령의 휘호를 둘러본 박 대통령은 KIST 설립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밀가루, 옥수수를 원조받던 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피 흘려 벌어온 소중한 원조자금을 미래를 위해 투자한 소중한 곳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추세를 산업계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가 얼굴을 찡그리고 산업계는 이 부담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렇게 하면 극복하기도 너무 힘이 들고 창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산업도 인구 고령화와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