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종욱…학계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

'통일준비위 정종욱'
박근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일준비위원회가 15일 공식적으로 발족한 가운데 민간부문 부위원장에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정 부위원장은 학계·관계·외교계에서 다양한 경륜을 쌓은 중국통이자 외교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종욱 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및 주중대사를 역임했으며 학계, 관계, 외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를 원활히 추진할 분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1965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1993년에는 당시 대통령이던 김영삼의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입문했으며 1995년 외무부 본부대사를 거쳐 1996~1998년 제3대 주중대사로 지냈다. 이후 그는 서울대와 아주대 동아대 등 학계에서 중국 전문가로 활동했다.
한편 정부부문 부위원장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