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 오후 재요청하기로 했다.
박근헤 정부 2기 내각장관으로 지명된 7명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이 어제로 만료됐기 때문이다.
다만 논란이 된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회에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제출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보고서 제출 시한도 이날 자정이나 내일 오전까지로 정해 2기 내각 장관을 내일 정식 임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김명수·정성근·정종섭 3명 후보자 모두에 대해 보고서를 재요청할지는 불투명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명 모두에 대해
일부 논란이 된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일단 이날 중으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선 논란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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