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이슬람 조직이 운영하고 있는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로켓포 수십 발이 떨어졌습니다.
리비아 국방부도 공격당했지만, 다행히 현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국제공항.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은 뼈대만 남았고, 소형 비행기는 날개만 남은 채 흔적도 없이 타버렸습니다.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반이슬람 조직인 진탄 지역 민병대가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하자, 공항 통제권을 뺏기 위해 이슬람 민병대가 공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트리폴리 공항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민병대간 교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면서 항공기 입출항이 금지됐던 상황.
▶ 인터뷰 : 알사텍 쉬마사 / 진탄 지역 협상위원회 대표
- "우리는 싸우지 않으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노력했지만, 그들은 결국 공격했습니다. 이
이슬람 무장세력은 리비아 국방부도 공격해 한 명을 살해하고, 세 명을 납치했습니다.
현지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은 리비아에 파견한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철수 조치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