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다양한 종류의 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만큼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도 차이가 나는데요. 저마다 속내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김명준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쏜 122mm 방사포는 사거리가 20km로 길지는 않지만 우리를 얼마든지 긴장시키기에 충분합니다.
240mm 방사포부터는 얘기가 심각해집니다.
최대 사거리가 60km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사용한 방사포는 구경이 300mm인 신형 방사포로 사거리가 최대 200km에 달합니다.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만큼 북한의 강도 높은 무력 도발에 해당합니다.
방사포는 단거리 미사일과 달리 유도 장치가 없어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은 어렵지만 발사 준비시간이 짧고 여러 발을 동시에 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최근 북한의 특징은 스커드 미사일을 자주 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들어 벌써 10발의 스커드 미사일을 동해쪽을 겨냥해 쐈습니다.
스커드 미사일 사거리는 500km로 우리나라 전체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스커드 미사일은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인 만큼 전세계 강한 이목을 끌 수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스커드 미사일로 반감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