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사진=MBN방송캡쳐 |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 17일 판문점 개최 확정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여 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접촉이 17일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우리측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 협의를 위해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우리 제의에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15일께 '남북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우리측은 17일로 날짜를 바꿔 수정 제의했습니다.
우리측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등의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만남이 '실무회담'이 아니라 '실무접촉'이라고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측에서는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3명이, 북측에서는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 3명이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접촉에서는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남측 이동 방식, 응원단 규모, 체류 비용 지원, 백두산 성화 채화 문제 등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적극적인 대남 '평화공세'를 펼치는 북한이 공동 응원, 선수단공동 입장,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등을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 판문점 개최 확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 판문점, 대남 평화공세를 펼치면서 동시에 미사일로 압박을 하는 북한을 이해하기 힘들다"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 판문점, 갈등 없이 논의가 잘 끝났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 판문점, 선수단 공동 입장 가능성이 있다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