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김무성 두 의원이 당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왔는데요.
그럼 당 대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선출될까요?
김태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앞으로 2년간 새누리호를 이끌 당 대표는 당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로 결정됩니다.
우선 7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는 1인 2표 제로 시행됩니다.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을 비롯해 일반 당원과, 청년 선거인 등 모두 19만 4천여 명이 투표권이 있습니다.
조금 전 끝난 이 투표에는 모두 5만 7천여 명이 참여해 29.7%의 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전국에서 선발된 9천300여 명의 대의원은 내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장에서 현장투표를 하게 됩니다.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어제(12일)와 오늘(13일) 이틀간 실시됐습니다.
일반 국민 1천 명씩, 모두 3천 명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종 결과는 내일 대의원 현장투표 후 합산해 발표하는데 1위는 당 대표에, 나머지 2위에서 5위까지는 최고위원 자리에 오릅니다.
만약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을동 의원이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5위 후보는 떨어지고 김 의원이 최고위원이 됩니다.
전당대회의 양강 서청원, 김무성 의원 모두 당 대표 당선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조직력을 앞세운 당원 투표에, 김 의원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여론조사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서청원·김무성 두 후보의 명암은 바로 내일 갈리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