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은 7·30 재보선 최고 격전지로 꼽힙니다.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시민들과 적극적인 스킨십 유세를 펼쳤습니다.
현장을 김준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늘(12일) 오전 서울 사당동의 한 교회 골목.
새누리당 나경원 동작을 후보가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하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누가 나경원이여? (여기요, 나경원 의원님이십니다.) 어, 나경원이여?"
우연히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마주치자 어색한 인사를 나눕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서울 동작을 후보
- "아, 네. 그래요. 봉사활동 많이 하십시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 "네, 네."
공천 파동을 겪은 데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는 일단 몸을 낮추고 봅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
- "(정신 바짝 차려서 해야 하겠어요.) 어르신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야죠."
각자 다른 곳을 근거지로 정치활동을 하던 세 후보는 이른바 '전략 공천'으로 동작을에 오게 됐지만, 불과 며칠 만에 토박이가 다 됐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 "어떻게 보면 고향 동작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
- "동작의 변화와 발전, 그 만나는 지점 한가운데 저 기동민이 서 있겠습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서울 동작을 후보
- "동작 지역에서도 서울 시민의 고달픈 삶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각 당 대표선수들이 펼치는 한판승부로 동작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