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일성이 사망한 지 20주년 되는 날로 북한에서는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여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일성 사망 20주년을 맞아 오늘 오전에 열린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에 걸어나오는 김정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어색합니다.
오늘 새벽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걸음걸이를 보면 확연하게 보입니다.
석 달 전 태양절에 계단을 씩씩하게 오르던 것과 달리, 오늘은 다리를 절뚝절뚝 절며 오릅니다.
안을 둘러볼 때 더욱 심하게 다리를 절뚝거리며 불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은 처음이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는 상황.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배를 보면 고도비만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 건강이상설은 꾸준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과체중으로 관절이나 허리에 이상이 생겨 다리를 절뚝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건강한 사람도 발목을 접지를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마 생긴 의문의 상처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이마에는 최근 약 5센티미터가량의 일자형 흉터가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술을 마시고 책상 모서리 등에 부딪혔을 때 생기는 흉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