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지 20년 되는 날입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휘부를 대거 이끌고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0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곳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김일성 주석 사망 20년을 맞아 할아버지인 김일성에게 참배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위대한 김일성 대원수님과 김정일 대원수님의 입상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원수님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증정됐습니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위원장 사망 2주기 참배 때 동행했던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어 평양체육관에서 개최된 중앙추모대회.
김 주석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한껏 높이는 동시에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따라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위해 더욱 싸워나갑시다."
북한은 요란한 행사를 자제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김 주석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