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마약조약 비준 추진

북한이 마약과 관련한 3개 국제조약에 가맹하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빈에서 열린 국제마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대표단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조만간 유엔에 비준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이 진전되는 가운데 미국 등이 비판해 온 마약문제에 대한 대응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3개 조약은 '마약에 관한 단일조약', '향정신약품에 관한 조약', '마약과 향정신약품의 부정거래 방지에 관한 국제연합조약'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