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과 얽히고설킨 미국과 일본은 이번 정상 회담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언론들 역시 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북한이 아닌 남한을 먼저 찾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그 배경엔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면서 이 경우 이득을 보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북아 패권을 놓고 중국과 힘겨루기 중인 미국 정부는, 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동북아 국가 간의 대화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과 역사와 영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은 양국의 연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NHK는 "한국이 중국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에 미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두 정상의 회담 결과에 (미국이)어떤 자세를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