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충북 청주를 찾아 통합 청주시 출범을 격려하고 세월호 참사 뒤 처음으로 민생현장도 방문했습니다.
첫 충북 출신 총리 배출이 좌절로 돌아가면서 실망한 충북 민심을 다독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자치단체 민선 6기 임기가 시작되는 날.
박 대통령은 오늘 통합 청주시 출범식을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주시가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을 이뤘다며 격려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통합 청주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충청권이 희망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후 첫 지방방문을 청주로 잡은 것은 충북 민심 다독이기 차원으로 보입니다.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모두 야당에 내어준데다 첫 충북 출신 총리 지명자인 문창극 전 후보까지 낙마했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청주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