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패션 감각과 활발한 내조 외교로 유명한 펑리위안 여사가 한국을 찾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펑 여사의 의전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국민가수' 출신인 펑리위안 여사.
뛰어난 패션 감각과 활발한 내조 외교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입은 옷과 가방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이고, 미국 연예잡지가 뽑은 베스트 드레스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단독 회동을 하고, 얼어붙은 미중 관계 개선을 꾀했습니다.
펑 여사는 이번 방한에서 고궁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문화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펑 여사의 방한에 공을 들인 만큼 최고 예우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정부 당국자는 박 대통령이 독신이라 펑 여사가 오지 않을수도 있어 중국 정부에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줄곧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두지 않는다고 밝혀 왔지만, 이번엔 이같은 방침까지 바꾸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조윤선 정무수석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아 펑 여사를 의전하게 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