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을 다룬 미국 코미디 영화가 상영되면 무자비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어제 북한이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영화감독이 반응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응수했을까요?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
이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북한은 외교부 담화까지 내면서 발끈했습니다.
최고 수뇌부를 해치려는 기도를 영화로 만든 것은 노골적인 테러행위로, 영화가 상영되면 무자비한 대응조치를 취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은의 벌거벗은 몸이 나오는가 하면 김정은이 마치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비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영화 '더 인터뷰' 예고편
-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이 돌고래와 대화할 수 있고, 대소변도 보지 않는다고 믿고 있어요."
이 경고를 들은 영화감독이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내놨습니다.
돈을 내고 영화를 본 다음에 영화가 재미없다며 자신을 죽이겠다고 말한 사람은 있었지만, 영화를 보기도 전에 자신을 죽이겠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는 겁니다.
웃자고 만든 영화에 죽자고 달려드는 북한.
영화에 표현되는 김정은의 모습처럼 우스꽝스럽게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