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인사수석실 부활…역할은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또는 참여정부 당시 운영되다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던 인사수석실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검증 강화와 새로운 인사 발굴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이어지자 박 대통령은 인사수석실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두현 / 청와대 홍보수석
-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 비서관을 두어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과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인사위원회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맡고, 정무수석ㆍ국정기획수석ㆍ민정수석ㆍ홍보수석이 참여해 왔습니다.

정부 부처와 해당 수석에게 인재를 추천받아 인사위원회에서 검증을 거쳐 대통령에 3배수로 압축해 보고해 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인사검증에 문제가 불거지며 낙마 사태를 빚어왔습니다.

새로 꾸려지는 인사수석실 안에는 인재풀을 관리하고 인사자료를 축적하는 인사비서관과 공공분야 인사 전반을 다루는 인사혁신비서관을 둡니다.

인사 추천은 인사수석실이, 검증은 민정수석실이 전담하도록 이원화해 견제와 균형을 살리도록 했습니다.

또, 인사수석은 인사위원회의 간사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한편,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맡는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