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가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은 주로 비공개로 해왔는데, 이번에는 언론 브리핑까지 한 점을 미뤄볼 때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5일) 오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습니다.
이번 회동은 총리 후보자의 잇따른 자진 사퇴로 국정 공백이 커지면서, 청와대의 긴급 요청으로 이뤄진 겁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국민과 소통을 좀 더 하고 당과도 더 소통에 신경 쓰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하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이완구 원내대표는 최근 확정된 국정 감사 일정 등을 보고했고, 박 대통령은 원만한 국회 운영에 고맙다며, 앞으로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한 여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쏠렸던 후임 총리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당·청은 법적 절차인 인사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여론 재판으로 이어지는 현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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