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제4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끊겼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오늘(26일) 다시 열립니다.
우리 측 대표단이 조금 전 회의장소인 개성으로 출발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욱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제5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조금 전 아침 6시 40분쯤 우리 측 대표단이 회의장소인 개성공단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출발에 앞서 개성공단 정상화와 인터넷 연결 등 3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지난해 공단 가동이 멈춘 뒤 재가동 합의 과정에서 출범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분기에 한 번씩 회의를 열어 공단 운영 전반을 의논하기로 했지만, 북한이 지난 2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북한이 제5차 회의 개최에 동의해오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 만에 성사된 겁니다.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지만 지난 2월 남북이 긴장상태로 접어든 이후 첫 국장급 접촉이기 때문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아침 8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의를 마치고 오후 5시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