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특공연대가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생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오인사격으로 인해 수색팀 장병 1명이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었다.
국방부는 23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의 체포작전 과정에서 오인 사고로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8시40분께 오인사격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총상환자 1명 발생했다"며 "환자는 헬기로 아산 강릉병원으로 후송했고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오인사고 총상환자는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 1발이 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환자 상태를 지금 확인 중"이라며 아군 간 오인사격이 발생한 것에 대해 "포위망이 좁혀지고 장병들이 긴장상태라서 오인사격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사고자(임 병장)는 사건발생 GOP 소초로부터 동쪽으로 7㎞ 떨어진 지역에서 수색병력에 의해 포위된 상태"라며 "체포를 원칙으로 하되 현재 투항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오전 8시40분쯤에는 (임 병장이) 아버지와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부모님을 통해 단계적으로 심리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고 아마 그것이 잘 되면 투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고립된 임 병장
관자놀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자놀이, 빨리 생포했으면" "관자놀이, 총상환자 빨리 회복되길" "관자놀이, 탈영병 아직 안잡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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