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 국무부가 지정한 인신매매 최악국에 12년째 지정됐습니다.
특히 인신매매를 막아야 할 정부가 오히려 나서서 국민을 팔아넘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
이 보고서에는 북한을 12년째 인권 3등급 국가로 기록했습니다.
3등급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데다 개선 노력조차 없다는 의미입니다.
보고서는 1만 명 이상의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중국으로 불법 입국했다가 인신매매 등으로 매춘이나 노동을 강요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은 12만 명의 정치범을 수용소에 가둬놓고 러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과 계약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월급을 가져간다'고 전했습니다.
되레 북한 정부가 인신매매를 하고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한국을 인권 1등급 국가로 분류하면서도 매춘이나 강제노동이 이뤄지는 경유지이자 최종 목적지라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