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2∼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단장으로 하는 기재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월호 사태로 얼어붙었던 사회분위기를 풀고 '할 일은 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읽힌다.
이번 회의는 올해 9∼10월 열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중간점검 성격으로, 정상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G20 종합적 성장전략' 초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G20은 향후 5년간 G20 국가 전체 GDP를 현재 성장추세 대비 2% 이상 높이는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마련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장전략 이외에도 세계경제 위험요인
대표단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경제 둔화 등 세계경제 잠재 위험요인 대응을 위해 한국이 제안해 온 'G20 거시경제 시나리오 분석' 작업의 진행 경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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