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호 하사가 아프간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이후, 가장 많은 병력이 파병돼 있는 자이툰 부대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아르빌에는 전쟁이후 주도권을 쥐기 위한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는 고 윤장호 하사의 희생 이후 1주일에 2~3차례 테러대비 상황훈련을 펼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치안세력이 외곽 경계를 맡아주고 있지만, 폭탄테러에 대비해 폐쇄회로 TV와 감시로봇 등을 동원해 감시체제를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르빌 인근의 키르쿠크 유전지대를 겨냥한 외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4년 100여개에 불과했던 외국업체는 최근 43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쿠르드 자치정부와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한국석유공사는 현지 광구에 대한 평가작업을 실시한 뒤, 빠르면 다음달중에 개발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
한편, 지난 2004년 9월 파병당시 3천800여명에 이르던 자이툰부대는 단계적인 감축을 통해 5월부터는 천200여명으로 줄어듭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상반기 중으로 올해말 철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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