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7일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문창극 후보자가 고위 정책에 나서면 국가 정책이 혼돈에 빠질 수 있다"며 문 후보자가 정치와 종교를 혼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명예교수는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관련, "너무 터무니 없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생각했다"며 입을 뗐다.
그는 "(문 후보자가) 강연회에서 윤치호를 자신의 멘토처럼 몇 번씩이나 강조했는데 윤치호는 대단한 친일파"라며 "윤치호 일가는 대대로 친일 집단으로 친일 행적으로 영화를 누려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총리 후보는 2012년 한 교회 강연에서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 "이 사람은(윤치호는) 비록 친일은 했지만 기독교를 마지막까지 믿고 죽은 사람"이라며 옹호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 명예교수는 "140여 명의 새누리당 의원 중 50명 정도는 확실히 반대해 부결시킬
그는 "총리의 역할 중 하나는 3·1절,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등에 참석하는 것인데 문 후보자가 그런 곳에 갈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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