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급격히 떨어지면서 50%대를 겨우 유지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결국, 40%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8.7%로 전주보다 3.1%p나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내내 논란을 일으켰던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이른바 '위안부 발언'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비판 여론이 워낙 거세지다 보니까 작년 3월에 이어서 큰 낙폭을 보인 것 같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은 7주째 40%대의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였던 '세월호 참사'가 뒤로 밀리고 '인사 문제'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청문회까지 계속될 문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