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후보자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로 재직하던 시기 15억원대의 기부금을 받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문 후보의 역사관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관과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문창극 총리 후보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은 통과했을지라도 국민의 검증은 통과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 청와대가 문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 하거나 문 후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자가 과거 박정희 대통령기념재단 이사로 활동한 지난 6월 말부터 석달간 15억원 대의 뭉칫돈이 흘러들어왔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재단이 설립된 지난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기부금 수입은 모두 15억 6천만 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받은 기부액 1천5백여만원을 빼면, 재단 측이 공개하지 않은 6월 이후 석달간 기부액 수입은 15억원이 넘는다는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돈을 누가 냈는지, 어떻게 쓰였는지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협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사로 취임하고 나서 곧바로 15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와 있는데 이 부분의 모금내역을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거죠. 문제는 떳떳하다면 당연히 모금내역을 공개를 할 텐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가 중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낙마시킨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