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에 지명된 최경환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경제 관료와 언론, 정치까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 경제를 책임지게 됐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경제 살리기에 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내정자
- "경제부총리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는 자리에 지명이 되어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 내정자는 행정과 언론, 정치 세 분야를 두루 거쳐온 인물입니다.
연세대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20년 넘게 경제관료로 일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분야 핵심 인맥으로 분류되는 위스콘신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은 한국 동창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 후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언론계 경험을 쌓았던 최 내정자는 17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한 중진 정치인입니다.
특히, 한 달 여 전까지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으로 활동했습니다.
친박 실세로 불릴 만큼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는 남다릅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당내 경선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하며 신임을 얻었고, 경선 패배로 비주류의 길을 걸을 때도 박 대통령을 보좌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을 마치고 돌아온 뒤부터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돌입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박근혜 정부 첫 1년 동안 당정을 조율했던 최 내정자는 이번엔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라는 중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김인성·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