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부처 개각'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부총리를 포함 7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첫 개각을 통해 국개대개조와 국민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문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최경환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민 대변인은 "최경환 내정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지식경제부 장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해 경제정채과 실무경제, 정치분야에 두루 정통한 분"이라며 "강한 추진력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고 경제부흥을 이끌 분으로 기대한다"며 내정 이유를 밝혔다.
교육부 장관이 겸직하게 되는 교육부총리에는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민 대변인은 "김명수 교수는 교육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교육행정전문가"라며 "공교육살리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육개혁을 추진할 분"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내정자에 대해서는 "한국정보과학학회장을 거치면서 미래융합기술발전에 헌신했고 창조적 발상과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미래 창조경제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낼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전행정부(행정자치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각각 정종섭 서울대 교수, 정성근 아리랑TV사장,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민 대변인은 "정종섭 교수는 소신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이며, 정성근 사장은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진흥과 컨텐츠 산업등 문화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소통에 크게 기여할 분" 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정 여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여당과 정부간의 여성가족정책을 조정한 경험을 살려 정부가 추진해 온 일과 가정의 양립과 양성평등, 여성의 권익신장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노사관계 분야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고용율 70% 달성과 합리적 노사관계 확립에 큰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으로 17개 부처 중 7개 부처 장관 교체됐다.
또 당초 교체 물망에 올랐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유임됐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해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 대변인은 "이주영 장관이 사의를 표했지만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하는 것을 공백기가 길어져 유가족을
7개 부처 개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7개 부처 개각, 국민들을 위해 일해주세요" "7개 부처 개각, 이번에 대대적인 개각이었네" "7개 부처 개각, 효과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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