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안철수 의원은 3위로 추락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의 대선 주자 지지율이 뒤바뀌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한자릿수에 머물던 박 당선인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13.5%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반면,계속 20% 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던 안 의원의 지지율은 10%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 대선 주자로 뛰었던 문재인 의원은 박 시장과 동반 상승하며 16.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3월 민주당과 합당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인 안 의원의 지지율이 광주 전략공천 논란으로 바닥을 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반해 박 당선인의 약진은 세월호 참사 직후 오히려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며, 착실한 서민 이미지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 의원의 재도약 역시 지방선거에서 선대위원장으로 유세 활동을 하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늘린 덕을 봤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