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떤 인물들이 신임 총리로 거론되고 있을까요?
인선 작업이 길어지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1. 중량급 정치인
가장 먼저 총리 후보로 주목받은 것은 김문수 경기지사 같은 중량감 있는 정치인.
대대적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지만, 여권 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점은 청와대도 당사자도 모두 부담입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지사 (지난 1일)
- "(제안받는다면?) 아직 아무 제안도 없으니까…. (제안이 있다면 고려해 보실 건지?) 가정하기는 좀 그런 것 같아요."
2. 검증 문턱 넘을 청백리
높은 검증의 문턱을 넘을 청백리 형 인사들도 오르내렸습니다.
'김영란법'을 만든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청빈한 법조인의 대명사인 조무제 전 대법관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아 전관예우 논란에서 자유롭습니다.
3. 충청·강원 지역 안배
6·4 지방선거 이후에는 여권이 지자체장을 잃은 충청권과 강원 출신 총리 지명설이 급속히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특정지역 출신을 선택 이유로 들면 나머지 지역의 반발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심대평 /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어제)
- "국무총리라고 하면 어느 총리라는 말을 지역을 붙여서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평소에 나는 생각하고 있어요."
4. 제3의 인물론
총리 발표가 늦어지며 새로운 인물들도 후보군에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이나, 헌재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물론 과거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개혁성향 인사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