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대통령
-"이 시점에서 정치적 내각보다는 행정적 실무적 내각으로 가는 게 맞는 시기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이 고심한 행정 실무적 총리에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전 부총리는 풍부한 행정경험에다 통상분야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한 전 부총리는 경제수석과 국무조정실장 그리고 경제부총리를 거쳐 현재 대통령 한미 FTA 특보를 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현안인 한·미 FT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힌다는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 전 부총리는 또 노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정통한데다, 정치색이 엷은 정통경제 관료 출신이라 중립성 시비를 피할 수 있어서 국회 인준도 무난할 것이란 장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명숙 총리가 퇴임하면 목요일에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친 뒤 금요일에 후임 총리를 발표할 예정인데 그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사의를 표명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표를 다음주에 수리할 예정입니다.
후임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준 정책기획 위원회 위원장과 신계륜 전 의원도 거명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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