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격전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선전으로 그동안 초박빙 양상을 보여온 부산시장 선거는 출구조사에서 일단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약간 앞선 것으로 나왔는데요.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지금 캠프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진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제가 나온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일제히 손을 잡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불과 3%p 차이밖에 안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지금은 평정심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현재 서 후보와 부산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지지자들은 차분하게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분석 내용을 지켜보는 가운데,
계속 캠프에서 머물지, 아니면 새누리당 부산시당이나 모처로 자리를 옮길지 거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 후보는 그동안 초접전 승부로 마음을 졸여왔던 만큼 표정은 밝았는데요.
서 후보는 이제 시작이라고, 개표 과정에서 차이가 크게 났으면 좋겠다면서도 차분함과 신중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부산 지역 최종 투표율은 전국 평균과 같은 54%를 기록했는데요.
이 투표율이 이제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냐가 관건입니다.
서 후보 측은 부산이 65세 이상 인구가 많은데다 50대 이상 장년층의 결집에 기대를 걸면서 차분하게 개표 작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