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 5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푸른색 셔츠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이 전 대통령은 투표에 앞서 신분 확인 절차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제시해 관심있게 지켜보던 유권자는 물론 관계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투표소 직원과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악수를 하며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유일하게 본 선거일에 투표를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했고 병상에 있는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