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남은 회기의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압박했고, 이에 열린우리당은 주택법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의 직권상정 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당은 오늘중 원내대표-정책위의장간 `4자회담'을 열어 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의 추천주체를 둘러싼 이견이 워낙 커 합의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은 주택법 등 다른 민생법안 처리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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