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무소속 돌풍이 거센 여야 텃밭인 부산과 광주의 투표 상황 알아봅니다.
먼저 부산 범일1동 투표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부산, 현재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실시된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8.9%에 그쳤습니다.
광역단체 17곳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데요.
하지만, 오늘은 왠지 다를 듯합니다.
이미 이곳 투표소만 다녀가신 분도 백 명에 육박한 데, 조금 뒤 첫 공식 집계가 나오면, 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안의 접전을 보였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부산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두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는데요.
두 후보는 조금 뒤 각각 투표소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 후보는 부인과 투표를 할 예정이고, 앞서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한 오 후보는 부인의 투표 참여를 동행할 예정입니다.
부산은 민선 지방선거가 시작되고 나서, 한 번도 야당에 시장 자리를 내 준 적이 없는 만큼, 오늘 선거 결과 상당히 궁금한데요.
부산에서는 2백93만 2천백 79명의 유권자가 8백 84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범일 1동 투표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