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심경도 밝혔습니다.
자신이 자녀와 멀어진 건 이혼보다는 재혼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승덕 후보가 딸과의 사이가 왜 멀어졌는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혼보다 재혼이 자녀에게 상처가 된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고승덕 / 서울시 교육감 후보
- "저는 아이가 상처를 이혼할 때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몇 차례 만나서 이야기해보니까 이혼까지는 인정하지만, 재혼할 때는 나를 버린 것 아니냐는 식으로 지금까지도 너무 가슴에 상처와 서운함이 굉장히 큽니다."
고 후보와 재혼한 이무경 씨도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이 씨는 "지금도 남편 책상에는 자녀가 쓰던 물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딸이 싫어해 아이 입양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 부인 박유아 씨도 입을 열었습니다.
박 씨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정사를 들춰내는 것은 딸 이야기의 논점을 흐리기 위한 것"이라며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두고 본인과 주변의 말이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