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된 뉴트리아를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일 "오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낙동강 수계에서 잡힌 뉴트리아를 마리당 2만원에 사들이는 수매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트리아 수매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북구·사상구·사하구, 경남 창원시·진주시·밀양시·김해시·양산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합천군 등 낙동강 수계상에 있는 1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지난해까지는 예산 부족으로 몇몇 지자체에서만 뉴트리아를 수매했지만 올해는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낙동강 수계 모든 기초지자체에서 뉴트리아를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는 해당 지역에서 포획한 뉴트리아를 지자체 환경부서나 읍·면·동사무소에 갖다 주면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대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포획틀과 포획망을 사용해 잡은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 20㎝가 넘는 뉴트리아가 수매 대상이다. 낙동강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트리아 수매제, 뉴트리아 불쌍하다" "뉴트리아 수매제, 사냥꾼들 많이 모이겠군" "뉴트리아 수매제, 10마리만 잡아도 20만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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