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드 전개에 대해 요청한 바 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 조찬 강연에서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사드'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수단으로 요격 고도가 40~150㎞에 이른다.
우리 정부는 사드를 도입하지 않고 요격 고도 40㎞ 이하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언론에선 현재 사전조사 연구가 이뤄진다는 식으로 묘사했지만 그 정도라기보다는 한국에 사드를 전개하기 위한 초기 검토가 이뤄지
그러면서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미국은 사드를 한국에 전개하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결심을 아직 내리지 않은 상태"라며 "한국 측과 공식적 토의가 이뤄진바 없는 만큼 굉장히 검토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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