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의 글 해명, 논란 여전…박유아 '실패한 결혼 생활 그림 보니…'
↑ 고승덕 딸의 글, 박유아 씨/ 사진=MBN |
고승덕 딸의 글로 인해 그의 전처 박유아 씨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유아 씨는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차녀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동양화가로 활약 중입니다.
고승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 후보는 "19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전처가) 1998년 갑자기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신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고 후보는 "1999년 한나라당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 총재였던 박태준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으로 납치되다시피 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성빈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며 "딸의 글이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한국 매체와 했던 박유아씨 인터뷰에 따르면 고승덕 후보와 박 씨의 입장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박유아 씨는 고 후보의 정치적 야망이 불화의 이유였다고 밝혔습니다.
박유아 씨는 "한국 남자들은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양 '출마하겠다'고 하지만 전 처음부터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며 "정치인은 누군가를 짓밟으면서 권력을 얻고 가장 심하게 희생되는 게 가족이다. 자식들의 인생을 지켜주고 싶었다"고 고 후보의 정치 입문 반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아버지는 기본적인 것에는 엄하지만 그 틀만 벗어나면 딸의 의사에 맡겨준다"며 아버지 故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이 자신에게 고 후보의 총선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유아 씨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개인전 '오르골이 있는 풍경'을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 전시에서는 자신을 비롯해 부모와 형제, 자매, 친구, 이웃의 단란한 한 때가 담긴 사진을 캔버스에 옮긴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이 중 'Mr. and Mrs. Koh '라는 그림이 당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 그림에 대해 박유아 씨는 실패한 결혼 생활을 캔버스에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림에는 부부가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고승덕 딸의 글 박유아에 대해 누리꾼은 "고승덕 딸의 글 박유아 씨, 그냥 교육감 선거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을 듯" "고승덕 딸의 글 박유아 씨, 공부 잘해서 재벌가에 사위로 들어갔으나 결과는 이렇구만" "고승덕 딸의 글 박유아 씨 얘기랑 고승덕 후보 얘기랑 완전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