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잠수함을 이용해 26명의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최근 잠수함 훈련을 참관한 것이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지에 나란히 정박해 있는 검은색의 잠수함들.
물속에 나와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북한이 새롭게 공개한 기록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김정은 원수님께서 전군의 백두산 훈련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주시어…조선기록영화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번 기록영화에서는 미사일, 방사포 등 최근 북한의 도발로 우리에게 익숙한 전력은 물론 북한군들의 야간침투 훈련과 격투 훈련 등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잠수함 기동과 기지의 공개는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1996년 잠수함에 무장공비 26명을 태워 강릉으로 침투시킨 바 있습니다.
최근 미사일과 핵실험 등에 초점이 맞춰지긴 했지만 잠수함 같은 북한의 기존 전력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