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대구가 37.3도까지 치솟는 등 사상 처음으로 5월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한여름 더위는 오늘까지 이어진 뒤 내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이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아직 개장 이전이지만, 한여름 같은 불볕더위에 해수욕장엔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도심 인근에 수영장도 만원입니다.
▶ 인터뷰 : 박송희 / 서울 대방동
- "날이 너무 더워지고 아이들도 지쳐 보이고 주말이기도 해서 날씨도 덥고 같이 나와서 나들이도 할 겸 물놀이도 할 겸 나왔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까지 올라 5월 기온으로는 38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역시 37.3도까지 치솟으면서 5월 날씨로는 역대 가장 더웠습니다.
또 영남 일부 지역은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5월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6월에 첫 날인 오늘도 불볕더위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대구 34도, 강릉과 춘천
하지만, 불볕더위는 내일부터 기세가 조금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월요일인 내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6~7도가량 내려가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