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총력을 펼쳤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선택한 유세 현장은 지하철 2호선입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한 자리에 모여 직접 지하철 방독면까지 착용해봅니다.
'안전한 수도권'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면서, 최근 지하철 사고에 대한 박원순 후보의 책임을 거론하며 부동층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상왕십리 추돌사고 이후 똑같은 신호오류가 다섯 차례나 발생이 됐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지하철 안전 예산을 1천억 원이나 줄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수도권 후보들은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길을 택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강서구의 실내배드민턴 연습장을 찾아 주민들과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체육시설은 250억 원을 들여서….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짓는 계획이 다 잡혀있습니다. 운동이 진짜 중요하잖아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공원을 찾아 나들이객에 한 표를 호소했고,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농촌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둘러싸고 여당의 막판 공세와 야당의 표심 지키기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