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장 후보군도 상당히 좁혀져, 인선 발표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안보실장 공석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김관진 국방 장관이 후임 국가안보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땐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안보 공백에 이제는 결정을 청와대에 위임했다는 겁니다.
어제(29일) 국방부 주최로 열렸던 민군기술협력 페스티벌에서 박 대통령과 김 장관 사이의 화기애애했던 모습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이런 데 들어오지 않으면 수출이 안 되겠어요."
국정원장으로는 현재까지 이병기 주일 대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사가 고사하는 가운데, 황교안 법무 장관, 김숙 전 국정원 차장도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후임 총리 지명과 관련해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와 함께 올라갔던 후보 중에서 박 대통령이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 선거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후임 총리 인선도 빨라져 지방 선거 전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