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 동안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처음 도입됐는데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미리 투표할 수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월 4일 지방선거일에 투표를 하기 어려운 유권자는 오늘부터 이틀간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신고 절차를 밟아야 했던 기존의 부재자 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천 506곳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장인들이 많은 도심 지역이나 대학가 인근 투표소는 혼잡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서경 / 부산 동대신동
- "제가 지방사람이기 때문에 거기 가서 투표를 못 하잖아요. 그래서 이 근처 동 주민센터 가서 시간 될 때 하려고 하는 생각입니다. "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를 하면 투표용지는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원래 주소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선관위는 '우편물 바꿔치기' 등을 막기 위해,
투표용지에는 바코드를 봉투에는 등기번호를 부여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국장
- "우편투표함에 투입하고 봉쇄·봉인한 다음에 지역 선관위 직원들이 숙직하고 경찰이 특별 경비를 서기 때문에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가까운 사전투표소 위치나 찾아가는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