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안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1%p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6.2%p 차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남경필 후보는 중도층으로 꼽히는 40대에서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고, 김진표 후보는 보수층으로 꼽히는 50대에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 영향을 받은 안산지역이 있는 경기 서남부권을 보면 지난 조사에서 남 후보는 40.1%, 김 후보는 50.3%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50.4%, 김 후보는 27.2%로 변화가 컸습니다.
지난 19일 발표된 인천시장 지지율 조사에서 4.7%p 차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던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이번 조사 격차는 3.2%p 차, 여전히 박빙입니다.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2.9%대 46.5%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 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유 후보는 12.5%p가 오른 반면, 송 후보는 17.2%p 떨어진 걸로 봐서 앞으로 무당 층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갯속 박빙 승부가 펼치지는 수도권.
남은 기간 여야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