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율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선 후보 검증 논란 속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7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43.9%로 가장 높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7.9%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고건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한 후 실시된 지난 1월 30일 조사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6.2%로 3위를 나타냈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하는 대선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55.3%로 지난 조사 때보다 3.1%포인트 올라 선호의 유동성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손 전 지사 지지자들의 79.8%가 선호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각각 51.3%와 49.1%를 기록했습니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손 전 지사의 범여권 후보 가능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는 응답이 51.7%로 과반을 넘었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36.1%에 그쳤습니다.
차기 대통령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10명중 4명 정도가 추진력을 꼽았고 통합능력과 개혁성이 그 다음 순이었습니다.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고 민주노동당이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열린우리당을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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