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윤장호 병장의 유해가 내일(2일) 오전 서울로 돌아옵니다.
이에 앞서 고 윤 병장의 유해를 인수하기 위해 유족과 유해인수단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새벽 서울공항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무거웠습니다.
고 윤장호 병장의 가족들과 유해인수단은 침통함 속에 쿠웨이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에 앞서 고 윤 병장의 유해는 아프간 바그람 기지를 떠나 어제밤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과 유해인수단은 무바라크 공항에 도착해 유해를 인수받은 뒤 내일 오전 6시쯤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윤 병장의 시신이 도착하면 특전사 부대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 윤 병장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고 윤장호
-"안녕, 엄마 아빠 형아 누나. 업무상 비행장에 나왔거든. 저기 보이는 헬기가 시누크. 잘 지내고 있고 나중에 전화할게."
고 윤 병장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 직후, 윤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애도와 추모의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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