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자는 지난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대법관에서 퇴임한 뒤 지난 2013년 7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고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11억여원에 달하는 순수입을 올렸다.
안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소득은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가족들에게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에서 받았던 과분한 평가가 수임에 도움이 된 면도 있었고 동료 변호사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며 전관예우를 일부분 인정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재산을 환원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전관예우를 어떻게 받았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 측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참여정부 시절 대법관 후보자였던 안 후보자를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데 기여했다고 찬사해 놓고 이제와 선정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는 6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대희 11억 사회 환원, 5개월 동안 11억이면 많긴 하네" "11억 사회 환원, 환원하셨구나" "안대희 11억 사회 환원, 11억 벌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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