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6일) 한·중 외교수장이 만나 북핵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공감하고 이를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북핵 불용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양국 간 공통인식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양국은 또,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조속한 대화 재개를, 우리 측은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를 강조해 6자 회담 재개 조건을 두고 온도 차를 나타냈습니다.
양국은 시진핑 주석이 가까운 장래에 방한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왕이 /
- "올해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 윤 장관님과 함께 필요한 모든 준비를 잘 해나가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왕이 부장은 회담 뒤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